중국 산동성 광저우 한 지하철 역 인근에서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8명의 늘씬한 젊은 여성들이 마스크를 쓴채 속옷 퍼포먼스를 펼쳤기 때문이다. 이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옷을 하나씩 벗기 시작해 결국엔 속옷만 남겨 놓은 채 다 벗어 주목을 받았다.
속옷을 입고 피켓을 들며 전단지를 돌리는 형태로 진행된 이 퍼포먼스는 동물보호를 위함이거나 사회적인 이슈에 저항을 하기위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로 진행된 것이다.
중국 언론에 의하면 이들이 속옷 퍼포먼스를 펼친 이유는 공개적으로 신랑감을 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들은 ‘엄마가 재촉하니 결혼해야 한다’, '저와 결혼해주세요’ 등의 구혼 표지판을 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구혼 전단지를 나누어 줬다고 한다.
전단지에는 자신들의 연령, 키, 학력, 직업, 월 수입, 주거지 등의 개인정보와 여성들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조건이 씌여져 있다고.
이날 속옷 차림으로 공개구혼에 나섰던 한 여성은 이런 깜짝쇼를 벌인 것은 세간의 이목을 끌어 어서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