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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의 트리 장식품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by 끄루또이' 2007. 4. 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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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공화국 시절 1925년부터 이후 10년간 새해 즈음에 성탄 축하인사를 주고 받는것이 공식적으로 금지된 시절이 있었다. 더불어 크리스마스(러시아는 1월 7일) 트리를 세우는 것도 장식하는 것도 금지되었다.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뼛속까지 정교를 믿던 러시아인들의 신앙심은 극복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후 10년이 지난 1935년이 되어서야 비공식적으로 다시금 트리 장식을 하는것이 용인되었으며, 그후로도 2년이 지난 1937년이 되어서야 비로서 새해에 트리장식을 하는것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었다.

트리장식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면서부터 사회주의 종주국 다운 '가오잡기'와 기독교의 '성탄 트리'가 아닌 단지 '새해기념 장식물'로써의 모습으로 트리는 재등장한다. 모스크바 중심가에는 무려 15미터짜리 트리가 등장(이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하고, 당시 수공예 장인들을 독려해 만든 사회주의와 러시아를 상징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장식품들이 등장한다.

당시 15미터짜리 트리에 장식했던 수제 장식품들에 관한 사진 자료가 있어 올려본다. 지금 봐서는 유치하기 짝이 없지만 당시에는 꽤나 신경써서 만든 수제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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