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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도(道)를 구하는 자 9-1

ONLINE & OFFLINE STORY/블도자 시리즈

by 끄루또이' 2004. 12.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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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강호 재출도(再出道)

강호는 가을이 죽어 흔적도 남지 않았지만 겨울의 시작이자 끝이라 불리우는 눈(雪)은 아직 구경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모질라산맥의 정상에는 1년 사시사철 만년설(萬年雪)이 쌓여있었다.

블로그 강호력 2년째의 마지막 달 끄트머리에 모질라 산맥의 어느 중턱, 한 강호인과  일반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굽어보는 신수(神獸), 혹은 영묘(靈妙)한 짐승이라 불리우는 영수(靈獸)가 있었다.  

" 이정도면 됬다. "

신수(神獸) 불여우는 고즈넉이 뇌까렸다.

"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시잖습니까 ... "

" 홀로 수련을 해봐야 얻은 것은 한정되어 있다. 강호(江湖)에서 보다 높은 성취를 얻기위해서는 강호를 주유하며 여러 블로거들과 부대껴봐야 제대로 체득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더 있어봐야 얻을 것은  단편적인 지식이 한계일터...  "

" ....! "

" 현재...블로그 강호는 꾸준히 어떤 목적과 가치를 향해 변해가고 있다. 산중에 있어서는 그 변화를 알지 못함이다. 네 눈과 몸으로 느껴봐야 그 변화가 보이는 것이다. 이는 '블로그의 도(道)'를 향한 수련법 중에 가장 바람직한 형태일 터. "

불도자는 불여우가 세상을 두루 살피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안다. 블도자가 입을 열었다.

" 제가 이곳에서 수련하는 동안 강호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요? "

" 간략히 정리를 하자면....우선... 이전에 너에게 말한적이 있었던 NG포럼(NG Forum (Next Generation Forum)2004)이란 무림대회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네가 세세히 직접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테니 내 별다른 이야긴 하지 않겠다만... 게중에 블로거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30인의 블로거' 고수의 선정이었다. 이 30인 중에는 블로그 강호를 좌지우지하는 인물들도 있었지만 신진 고수들이 더 많이 눈에 뜨인다. 그들을 강호에서는 고수라 칭하지만 내가보기엔 꾸준히 '무공을 갈고 닦는데 게으름이 없는 이들'이라 말해주고 싶구나."

" .......!!! "

" 더불어... 잠자는 사자가 서서히 눈을 뜰 준비를 하고 있단다... "

" 잠자는 사자라 하심은...? "

" 현재... 블로그 강호에서 최대 문파는 정파라 불리우는 문파 중에서는 네이보를 들 수 있을 것이고, 사파라 불리우는 변종 문파 중에서는 싸이교를 들 수 있을 것이다... "

" 그러나 현재는 블로그 강호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 무시못할 존재감을 느끼는 웹상의 거대 문파가 하나 있다. 그들이 블로그 강호에 문파를 세운다는 것 자체가 세간의 화재가 될 수 정도이니... "

" ....아 ?!! 그렇다면? "

" 그렇다 다움파다 !! "

" 그들이 블로그 문파를 세웠습니까? "

" 아직은 정식 개파를 한것은 아니다만.... NG포럼을 시작으로 자신들의 정식 블로그를 홍보하며 베타테스터들을 통한 세부사항 점검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 과정이 끝나면 제자들을 모집하겠지만.... 이미 기본적인 골격은 완성된 상태이다. "

" 다움파의 블로그라면... 과거에 칼럼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지 않았습니까?  "

" 다들 그렇게 생각한것에 비해서는 칼럼에 대한 홍보는 거의 전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허나 네이보가 페이퍼에서 얻은 노하우를 블로그로 재탄생 시켰듯이 다움파 역시 그 과정을 밟고 있는 듯 하다. 더불어 기존에 나온 가입 / 설치형 블로그의 장-단점을 면밀히 연구했을터. 조만간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겠느냐... "

" 아 .... "

불여우는 몇 가지 포스트를 링크전음으로 불도자의 뇌리에 각인시켰다. 다움 블로그의 베타테스터들의 글이었다.

Daum 의 새로운 서비스 RSS넷
RSS넷에 대한 느낌
RSS가 블로그 커뮤니티의 새시장을 열까?

" 아....  "

" 아직은 테스트 중이기에 뭐라고 왈가왈부 할 순 없지만 ... 대략의 골격은 그리 놀랄정도로 새로운것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여기 저기에 있는 블로그 툴의 장점을 한군데로 모아 서비스로 실현시키려 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다. 그것만해도 다움파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긴하지만.... 더불어 이 문파의 개파조사가 무림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인물이라는 것이 강호인들이 기대감을 쉽게 버리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 누구...입니까? 저도 아는 분인가요? "

" 블로그 무림에 인연이 있어 어느정도 세월을 보낸 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름이다 . "

" ...? "

" 이번 NG포럼에서 선정한 고수 블로거 30명의 맨 위에 이름을 올린자 이자, 원조 블로거라 불리우기도 하지. 한때 설치형 문파의 지존 중에 한사람이었던 인물이다... "

" 아.... 그렇다면....? "

" 자부신군(紫府神君) 호찬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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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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