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주전자(?)나 온수통(?)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사모바르"입니다.역시 사무실에 있는 장식품을 찰칵....
"사모바르" 는 '스스로'라는 뜻의 'sam(쌈)'과 '끓인다'라는 뜻의 'varit(바릿(쯔))'가 합해진 이름으로, 러시아어로 '자기 스스로 끓는 용기'라는 의미입니다. 중심에 불을 넣는 통이 있고 주위가 수조(水槽)로 되어 있으며, 모양은 일정하지 않으나 대개 원형으로서 아래의 사진처럼 화병 모양을 한 것이 많습니다.
불을 때는 통은 보통 철제이고, 주위의 수조는 은 ·구리 ·주석 등으로 만들며, 상류가정에서는 주로 은제로서 선조 대대로 물려받아 사용하는데, 은제품은 귀중한 선물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료는 주로 숯 ·솔방울 ·장작을 사용하였으며, 연관식(煙管式) 보일러의 원리에 의하여 물을 끓이는 것으로, 물은 위에서 넣고 끓은 물은 바깥쪽 아래쪽에 달려 있는 꼭지에서 따릅니다.
18세기에 홍차의 보급과 함께 발달하였는데, 사모바르는 러시아 문학에 가끔 등장할 만큼 애용된 것이지만, 점차 쓰지 않게 되었고 전기나 가스 제품이 일반적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