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 러시아 직원(연세있으신 러시아 아주머니 입니다.)께서 심심풀이로 먹으라고 "세메치끼(해바라기 씨앗)" 를 주시네요. 러시아에 있을때 꽤나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해바라기 씨는 러시아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간식거리입니다. 거리의 정류장마다 나이든 아낙네들이 해바라기 씨를 볶아서 팝니다. 제가 처음에 러시아에 갔을 때, 젊은이나 나이든 사람이건거리에 해바라기 씨를 물고 다니는 것이 무척 우스워 보였는데 나중엔 저도 외출할때마다 한봉지씩 사서 우물우물 거리면서 거리를 활보하곤 했답니다. 가격도 무척 저렴하답니다.
옛날 뻔데기 팔던 신문지로 만든봉지 기억하시나요..? 그 봉지중 에 제일 큰 크기의 봉지에 가득 담아주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200원정도밖에 안한답니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 지방질을 많이 섭취해야하는 이들에게는 식물성 지방인 해바라기 씨를 식용하는 습관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