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2010년 미스 대학생' 선발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의 명칭은 대학생으로 되어있으나 재학중인 여대생만을 대상으로 하기에 '미스 여대생'컨테스트라고 볼 수 있다. 이 컨테스트는 대체적으로 따찌아나의 날 전날에 열려왔고 금년에도 이는 지켜졌다.
참고로 1월 25일 따찌아나의 날은 근대에 들어 도입된 기념일로써 기독교 순교자인 따찌아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1755년 황제칙령으로 기념일이 만들어진 의의는 정교 성인의 순교를 기념하는 날이지만 근대에 들어서는 대학생들이 학기를 마치고 봄방학에 들어가는 시기와 겹치면서 '대학생의 날'이란 개념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이날은 전 러시아의 나이트 클럽이 대호황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각설하고, 금년에도 수많은 여대생들이 이 대회 예선에 참여했으며 게중에 23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자신의 지성과 미모를 뽐냈다. 대회 1위는 대학에서 금속공업과 화학을 전공하며 환경전문가를 꿈꾸는 까리나 찌또바(19)가 차지했다. 러시아 언론사들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182cm의 장신인 찌또바는 큰키에 걸맞는 시원한 춤사위와 무대매너, 가수에 버금가는 노래실력과 자기소개 등에서 큰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럼 2010년 러시아의 미녀 대학생들을 만나보자.
<사진_렌타노보스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