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매년 4월 30일은 '소방관의 날(День пожарника : 젠 빠좌르니까)'이다. 이날 모스크바 거리에는 불(fire)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 및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시민들은 소방관 복장 및 다양한 복장을 하고 모스크바 중심가로 행진을 벌이며, 이 과정에서 시민의 흥취를 돋우기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벌어진다.
토치나 파이어볼 같은 기구들 이용한 서커스단의 묘기와 이벤트, 다양한 색깔로 치장한 피에로들이 거리 행진을 하는 시민들을 즐겁게 한다. 이들이 피워올린 불을 이용해 담배를 피우는것도 나름 층취가 있다. 머리카락이 그을리는것을 조심한다면 흥겨운 행사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