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일 러시아 베슬란(Беслан)에서 벌어졌던 테러사건의 1주기되는 날이었다는 것과 러시아 모든 학교의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День знаний)이었다는 것이다.
테러로 아이들을 잃은 베슬란의 유족단체인 '베슬란의 어머니들'은 '인권이 없는 러시아에서의 국적포기 의사'를 밝히기도 하고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등 정부에 대한 불만이 사건발생 1년이 넘었지만 여전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반응이다.
희생된 소녀가 칠판에 매직팬으로 썼다는 싯귀 " Не стреляйте в меня, я учиться хочу (쏘지 마세요, 전 배우고 싶어요)." 가 새삼스레 마음을 아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