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예.체능계 유명인물의 유명세를 활용하는 생활형 마케팅은 사회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형 마케팅을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 나이트클럽인데요. 한때 전국 어느 나이트클럽을 가나 만날 수 있었던 전설적인 웨이터명인 조용필, 장국영, 유덕화부터 박찬호, 이승엽, 차인표, 김두한, 홍길동 등이 흔히 볼 수 있는 웨이터 이름이었습니다. 물론 유명인물과는 상관없는 돼지엄마, 애호박, 김기사, 오십원 등등의 잘 쓰이는 이름도 있습니다.
나이트클럽 종사자들의 유명인물들 이름을 활용한 닉네임 상술은 시도된지가 꽤 오래된터이고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웃음을 주는 요소가 있으니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용인된 형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유명인물들의 이름을 생활형 마케팅에 이용하는 것은 다른명칭에 비해 소비계층의 눈길을 쉽게 끌 수 있으며 기억에 오래 남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정적인 단골 손님이 다수 확보된 웨이터가 아닌 다음에는 이 닉네임도 유행을 타기 마련입니다. 그 시대에 이슈를 몰고다니는 유명인사의 이름이 아무래도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렇게 유명인물의 이름을 당사자에게 허락도 받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합법적인 행위는 아닙니다. 하지만 유명인물들이 이들 생활형 마케팅을 하는 밤업소 종사자들에게 이의를 제기하진 않습니다. 상업행위에 활용은 하고 있을지언정 그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오늘 퇴근길에 거리에서 묘한 명함형 전단지를 보게되었습니다. 강남 거리에서 성인용 명함 전단지를 보는것이 그리 낮설은 풍경은 아닙니다만 게중에 한 가지의 네이밍에 다소 섬뜩했다고 해야할까요?
퇴근길에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성인용 명함 전단지들을 눈에 띄는데로 가져와봤는데요. 게중에 특이한 것 하나 찾으셨나요?
네. 이겁니다. 성은 안붙어있습니다만 누구 이름을 활용한것인지는 다들 아시겠죠? 업주 입장에서는 나름 현재 시류를 잘 파악한듯 싶습니다만, 이런 네이밍 활용법은 재기발랄하다기 보다는 좀 씁쓸한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