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6회째인
미스 아톰(Мисс Атом-2009) 대회가 현재 공식페이지를 통해 네티즌 투표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원자력기구의 종사자나 원자력 교육기관의 학생에 한하여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이 대회는 이런 저런 다양한 미인대회가 명멸하는 러시아에서 꾸준하게 이어져오고 있는 뷰티 컨테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러시아인들도 우리나라 처럼 '미스 아무개' 선발대회를 꽤나 선호합니다.
미스 아톰의 참가 조건은 앞서말했듯이 원자력 산업의 종사자여야 하며, 18세 이상 35세 이하의 나이 제한이 있습니다. 기존 미인 대회에 비해서 연령대는 꽤 넓은 편입니다. 1~3위 입상자들은 수상 트로피 이외에 해외 여행상품권을 부상으로 받게 됩니다.
대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원자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면 스튜디어오에서 찍은 사진보다는 개개인이 평소에 찍었던 사진들이 대부분이다보니 유명 미인대회의 화사한 프로필 사진들에 비해서는 조악한 것이 사실입니다만 소위 뽀샵질이라 불리우는 사진보정기술을 이용했다는 의혹에서는 벗어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게중에는 이번 대회를 위해 꽤나 공들인(?) 사진들도 보이는데요. 아무래도 대회 참가자나 입상자 중에 모델이나 연기자 제안을 받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보니 벌어지는 현상입니다.
그럼 현재 2009년 대회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 중 몇 장을 소개해 봅니다.
28일 현재 1위(1811점)를 달리고 있는 올가 갈리쯰나(Ольга Голицына)
1위와 거의 차이가 없는 박빙의 2위(1800점)를 달리고 있는 율리야 나차예바(Юлия Нечаева)
3위(1775점)를 달리고 있는 알료나 키르사노바(Алёна Кирсанов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