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괴짜 자동차 마니아 안똔은 자신의 아파트에 메르세데스-벤츠로 인테리어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자동차를 온전히 내부로 옮긴것이 아니라 자동차를 조각으로 나누어 본인이 직접 조립했으며, 모양도 온전한 차량의 형태가 아니라 반으로 나누어 절반만 벽에 붙여놓았습니다. 이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에서 안똔의 집에 있던 다수의 가구들이 길거리로 나가버렸지만 안똔은 그런것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안똔이 집안 장식용으로 선택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은 W140입니다. 90년대 중반 러시아에서 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고 부의 상징이었던 차종입니다. 더불어 이 괴짜 자동차 마니아의 오랜 짝사랑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전체 차종을 들여놓는것은 금전적으로 매우 부담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W140의 폐차량 중에 외양만(bonnet and the boot)을 저렴하게 구입해 장식했습니다.
여튼 백문이불여일견 어떻게 장식되어 있는지 거들떠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