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2일은 러시아의 날(День России, Russia Day)이다. 물론 법정 공휴일이다. 이날은 1991년 소비에트 연방공화국에서 러시아로 국가명을 바꾸면서 탄생한 기념일로써 처음에는 '독립기념일'로 불리우다 94년 '러시아 연방정부 주권 선포일'로 바뀌었으며, 2002년에 현재와 같은 러시아의 날로 개명되었다.
러시아의 날은 아무래도 러시아 정부 입장에서는 국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행사를 벌이게 마련이다. 게중에 가장 자주 벌이는 행사는 아무래도 불꽃놀이와 에어쇼겠다. 금년 러시아의 날에는 쿠빈까 시(市)에서 에어쇼가 벌어졌다. 쿠빈카시는 우리나라에서는
탱크(전차) 박물관(Музей танков)이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금년
쿠빈카시에서 열린 기념 에어쇼 전경을 살펴보자.
파노라마로 찍은 전체 전경 (
여기를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발진하는 비행기들.
나이스 랜딩.
현역 낙하산 부대원들이 펼치는 축하공연 장면
기름을 부어 불이 붙은 벽돌을 격파하는 모습
머리로 보드카병을 깨는 퍼포먼스
이건 좀 오버다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