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의 환상도로>
1. 불바르 환상도로
끄레믈을 둘러싸고 있는 원의 가장 안쪽에 있는 도로이다. 중세 이후에 침략자들에거수터 광대한 모스크바를 지키기 위해 방벽(끄레믈)을 쌓았는데 18세기 말에 모두 제거되고 거기에 넓은 가로수길(불바르)이 놓여졌다. 거리 가운데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지금도 마스크비치(모스크바 시민)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2. 사드바야 환상도로
끄레믈을 둘러싼 3개의 '깔쪼(반지라는 의미 - 반지의 모양이 원형이기에 이렇게 부른다)' 가운데 중간에 있는 도로로써 여기에도 예전에는 모스크바를 지키는 목조 성벽이 있었다. 지금은 모스크바의 가장 중요한 간선 도로로 되어 있으며 이 안쪽지대가 모스크바의 도심에 해당된다.
3. 모스크바 자동차 환상도로
3개의 도로중에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는 도로이다. 모스크바 시의 경계선이라고 할 수 있는 도로로써 한쪽이 2차선인 이 길을 자동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다.
<모스크바의 주요 대로(大路)>
1. 칼라닌 대로
끄레믈에서 서쪽으로 뻗어있는 도로로써 모스크바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대로이다. 거리 양쪽에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들이 서있다. 이거리와 사드바야 환상 도로와의 교차지역에는 모스크바 최대 레스토라인 '아르바트'가 위치해 있다. 이 아르바트 위에는 거대한 지구본이 올려져 있어서 외국인들에게는 <지구좌>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2. 꾸투조프 대로
칼라닌 대로에서 좀더 서쪽으로 뻗어있는 길이 꾸투조프 대로이며, 모스크바의 고급 상점들이 늘어서있는 화려한 거리이다. 이곳은 과거 공산당 간부들이 많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쿠투조프 대로에서 좀더 서쪽으로 가면 이버네는 M1 이라 불리우는 자동차 도로가 나온다. M1도로는 멀리 민스크에서부터 폴란드의 바르샤바를 거쳐 베를린과 서유럽 쪽으로 통하고 있다.
3. 게르첸 거리
끄레믈에서 서북쪽으로 뻗어있는 좁다란 길이 게르첸 거리이다. 모스크바 대학의 구건물들과 영화관, 극장, 콘서트 홀, 이따르 타스 통신사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거리 일대에는 러시아 문화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학생, 예술가, 저널리스트등이 모여 있어서 학구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거리이다.
4. 고리끼 거리
끄레믈에서 북서쪽으로 뻗어있는 길이 고리끼 대로이다. 이전에는 뻬쩨르부르그와 끄레믈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도로였다. 도로 폭은 칼리닌 대로에 못미치지만 역시 모스크바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메인 스트리트이다. 이 거리에는 대부분의 러시아 대형 호텔들이 집중되어 있으며 모스크바 시청과 러시아 최대 영화관 '러시아'도 이곳에 위치해있다.
5. 제르진스키 거리
끄레믈 북동쪽에 있는 제르진스키 광장에서 북쪽으로 뻗어잇는 것이 이 거리이다. 이 거리는 도중에서 스레첸크 거리로 이름이 바뀌는데 사드바야 환상도록와의 교차지점을 지나면 평화대로와 연결되고 있다.
평화대로는 국민경제 성과 박람회(베.데.엔.하)를 왼편으로 보면서 북동쪽으로 나있는데 중간에 M8도로고 이름이 바뀐다. M8은 러시아 정교회 총본산인 야로슬라블을 지나 북극권의 도시 아르한겔리스크까지 이어지고 있다.
6,끼로프 거리
제르진스키 광장에서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번화한 기이 끼로프 거리이다. 중앙 우체국, 청사, 수맣은 상점등이 자리잡고 있다.
7. 바리사야 오르딘크 거리
끄레믈의 동단에서 남쪽으로 뻗어있는 이 거리는 조금 더 가면 카시라 가도와 바르샤바 가로로 연결된다.
8. 레닌대로
사드바야 환상도로의 남단에서 남서쪽으로 뻗어있는 길이 레닌 대로이다. 대로의 양편에는 새로 지은 아파트들이 늘어서있다. 이 대로는 끼에프 가도와 연결되어 있다.
9. 볼혼크 거리, 크로포트킨스카야 거리, 발쇼이 피로고프스까야 거리
끄레믈의 '볼혼크 거리'는 레닌 스타디움에 이르기 까지 '크로포트킨스까야' 와 '피로고프스까야'로 명칭이 2번 바뀐다. 이 세 거리 부근에는 미술관과 박물관등이 많이 모여있다. 발쇼이 피로코프스까야 거리에는 유명한 '노보데비치 수도원'이 있다.
10.콤소몰 대로
발쇼이 피로고프스까야 거리와 거의 평행으로 달리고 잇는 거리로써 중간에 모스크바 강을 건너면 참새언덕(구 레닌언덕)이 나타난다. 이곳에는 모스크바 대학과 스키 점프대 등이 있으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관광 명소이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가볍게 들려보는 카페>
러시아에서의 카페는 찻집이라기보다는 경양식집에 가깝다. 가벼운 식사뿐만 아니라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풀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주문하면 한번에 요리를 전부 가져오는게 가능하기에 시간이 없을때는 편리하다.
부담없는 장소이기 때문에 메인 요리나 전채만 주문해도 된다. 최근 모스크바의 외식업계는 주말에 부산스러워졌지만 대체적으로 예약할 필요는 없고 혼자서도 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