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 러시아인들의 휴가 < отпуск (옷(트)뿌스크) > 모습이나 이야기해볼까요? ..... ^^ ...
러시아는 공산주의 시절부터 주 5일 근무였습니다... ( 러시아 달력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휴무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 당시 공산주의 시절 자본주의의 탄압(?)과 착취(?) 문화에 반대하는 의미에서 실행되어진 것으로써, 공산주의 인민들의 정당한 휴일 보장이라는 원리에 의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 다시말해 공산주의 시절에 자본주의 압제자들에 의해 착취당하는 서구인들에 비해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소련은 이렇듯 인민의 휴일을 적극 보장한다는.... 뭐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 )
당연한 이야기지만... 금요일 2~4시 이후부터 일요일 오후까지의 시간이 확보된 러시아인들에게 휴가 문화는 발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러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나라입니다... ( 중국이라고 생각하셨죠? ^^ ...물론 인구는 중국에 비해 무척 적습니다... 러시아에는 남아선호사상 같은건 없거든요...^^ ) 더불어 자연환경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 사방이 숲입니다...이것은 수도인 모스크바도 예외가 아닙니다 ) 교외로 나갈 필요를 못느끼는 사람들은 이 숲에서 운동을 한다든지.. 이웃들과 샤쉴릭 ( 꼬치구이)을 구워 먹는다든지 ...하면서 주말을 보냅니다...
그러나 ... 정식 휴가기간이 되면... 대부분의 러시아인들은 자신의 '다차 ( 별장 )'에서 휴가기간을 보냅니다... 러시아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자신의 개인 별장을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것도 과거 공산주의 시절 선심성 정책이자 대외 홍보용 정책중의 하나 였습니다. 현재까지도 이 1일 1다차(별장) 정책의 영향으로 러시아 인들은 휴가기간이나...주말에 자신의 별장으로 향합니다.
이 별장이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거의 다가 조잡한 목조건물이고 .... 페인트칠은 매년 하지만 ... 그리 좋아보이는 건물들은 아닌게 사실입니다..... 단지 별장 주변에 텃밭을 가꾸고... 가족과 친구들이 둘러앉아 서로 덕담을 하고 시낭송을 하고, 적당히(?) 알콜을 섭취하며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재정형편이 좋은 사람들은 흑해근처의 바닷가라든지 해외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러시아에서 바다보기는 참 힘들지요... 물론 바다랑 별차이없는 호수( 바이칼호 )는 있지만요....하지만 이 호수는 여름에도 들어가기 힘들정도로 차갑습니다...^^ )
어디까지나 ... 러시아인들의 일반적인 휴가 모습입니다... 우리나라의 휴가철에 맞물려 올려봅니다... ^^ ...
위의 사진은....러시아 거리 콘서트 장면입니다...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 풍경이죠 ... ^^.....
즐거운 휴가계획 세우시길....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