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러시아 연방정부 산하 보건성 지원으로 모스크바에서 열린 '밀랍 인형 전시회'.
대통령 뿌찐(푸틴)과 같은 실제 인물을 밀랍 인형으로 만든 전시물들도 눈에 띄는 작품이었지만 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약, 약물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묘사한 인형들이었다. '벼랑끝에서'라는 작품명으로 전시된 이 밀랍 인형들은 러시아 제 2도시인 쌍뜨 뻬쩨르부르그 '밀랍(인형) 박물관'에서 2002년에 제작되어 이미 러시아 20개 도시에서 순회 전시되었었던 것들이다.
이 전시회는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마약, 약물이 얼마나 유해한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열린 것이며, 관람객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 사실적, 자극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두명의 중국인이 아편을 피우는 모습
거울을 통해 마약 판매상(左)으로 보이는 남자와 그것을 사는 젊은이(右)의 밝지 않은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마약 판매상은 이미 죽음이 가까워오고 있고 젊은이는 수십년은 늙어보이는 모습니다.
이제 막 마약을 시작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기심으로라도 마약을 손대서는 안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의사에게 진단받고 있는 마약 중독자들. 마약 환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살이 썩어들어가는 모습도 보인다. 참고로, 가운데 클로즈업된 환자가 여성이라면 믿겠는가?
본드 중독은 두뇌피질에 강한 자극을 줘 지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약물을 한 여성이 (장애가 있는)아이를 낳은 직후 후회하는것처럼 보인다.
마약, 약물 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의 증상들.
에이즈로 사망한 영국 그룹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알려지지 않은 이미지
알콜중독인 어머니, 마약중독은 맏딸, 그 옆에서 천진하게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 어린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