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에서 버스 이용은 승객이 자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승객은 미리 버스표를 사거나 버스 기사에게 표를 산 뒤, 천공기에 그 버스표를 찍는다(학생이라면 학교에서 발행하는 한달짜리 버스티켓이 있다). 이것은 대부분 시민들이 준수하는 공중도덕과 같다.
완전한 자율이 아니기에 검표원들이 노선 버스를 돌아다니면서 불심 검사를 하고 부정승차자에게는 벌금을 부여하는등의 방비책을 가지고는 있지만 검표원들이 항시 버스에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 관계로 부정승차자가 많을수 밖에 없다.
러시아에서 대중교통 부정승차자를 '토끼'라고 부른다. 겁먹은 눈으로 사방으로 검표원이 오는지 안오는지 눈치를 본다는 의미일게다.
위의 이미지는 최근에 러시아 버스에 일괄적으로 붙어있는 그림이다. 부정승차를 하지 말라는 의미이며, 부정승차로 인해 금전적 손실이 적지 않음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참고1>
-모스크바 버스요금 : 15루블 (한화 600원정도 - 2005년 5월 기준)
-부정승차시 벌금 : 200루블 (2005년 5월 기준)
<참고2>
러시아 지방은 거리에 따라 검표원에게 차등요금(목적지가 멀수록 요금을 더 지불하는)을 지불하는 방식을 취하는 곳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