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가수 "비따스"

by 끄루또이' 2003. 7. 1. 11:36

세계 어느나라나 기존을 틀을 벗어난 컨셉으로 사랑받는 가수들이 있습니다. 소위 엽기(?)가수 라고 불리우는 가수들입니다. 기존의 가수들이 가창력이나 무대매너등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면, 이 엽기가수들은 이미지와 컨셉으로 대중들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 물론 모든 가수들이 이런 이미지로 나가서는 곤란하겠지요...^^;; )

러시아에도 이런 류의 가수가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의 가수들은 우리나라의 "가요무대"를 연상시키는 무대에 서글픈 노래들을 부르는 가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중년 이상의 국민들은 그런 종류의 노래에 눈물짓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현재 러시아의 젊은이들은 MTV에서 방영되는 뮤비들에 더 관심이 있으며, 유럽과 미국의 엔터테인먼트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 백스트리트 보이즈"류의 가수들이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 기존 러시아 가요계에도 섞이지 않고 미국과 유럽의 영역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가수가 한 명 있습니다... 소위 "러시아의 싸이(?)"같은 가수 입니다. 이름하여 "비따스"라는 가수입니다.

한국 학생들 중에서도 이 친구를 은근히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물론 전공자들에 한해서지만요...^^ )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친구가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고 하더군요 ^^ ... (아마도 팝페라류의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취향이 맞으실수도... ^^ )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노래의 제목은 " Opera no.2 "라는 곡입니다 . 비따스의 대표곡이자 러시아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린 곡입니다... 들으시면 알겠지만 비따스는 가성을 자유자재로 쓰는 가수입니다. 그의 모든노래는 중간에 심야의 귀곡성(?)같은 가성이 들어갑니다. ^^

비따스의 무대의상은 거의 우주인(?)복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머리를 삭발하고, 큰키에 비쩍마른 신체조건, 거기에 몸에 달라붙는 우주인 복장에, 머리에는 문어모양의 묘한 헤드셋을 끼고 리듬에 맞춰 어깨와 다리를 경련(?)하는 듯이 추는 춤 ... 한번 보면 쉽게 잊혀지지않는 스타일입니다. ^^

Опера #2
Opera #2 Vitas Mix
Opera #2 Vitas acoustic ver.
Opera #2 Vitas Analog Orchestra by That Black
Opera #2 FM rem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