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11.29(목)에서부터 2012.12.02(일)까지 4일 간 서울 코엑스 전시장에서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12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이 열렸다. 올해로 31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전시회인 이번 행사는 '상표. 디자인권전' 및 '서울국제발명전시회'이 함께 개최되어 열기를 더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우수 지식재산(특허 94점, 상표 11점, 디자인 15점) 수상품뿐만 아니라 세계 30개국 총 500여점의 해외 발명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올 한 해 가장 우수한 발명품에 주어지는『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대통령상은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이종람)의 ‘플렉서블 기판 및 전자소자 제조 기술’이 수상했다.
이 기술은 접거나 구부려 두루마리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대중화 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둘둘 말아서 갖고 다니다가 새로운 기사가 뜨면 펼쳐 보는 전자신문, 작게 말아서 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화창한 날 크게 펼쳐서 태양 에너지를 생산하는 휴대용 태양전지처럼 공상 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현실이 된다.
국무총리상에는 목우산업(대표 김세흥)의 ‘비대칭형 편심판 구조의 수목 보호판’이 선정되었다. 이 보호판을 사용하면 가로수가 어느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나무가 다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지도교수 강기주)의 ‘나선형 와이어로 직조된 3차원 다공질 경량 구조체’는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밀도를 낮추었기 때문에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항공기와 선박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상작 전시와 전시품에 대한 구매상담회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우수 발명품의 제품 구매와 투자 유치, 기술 이전도 동시에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