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이나 외근중에 넷북이나 노트북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으시리라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외근이나 출장이 아니더라도 항상 넷북을 챙겨다니는데요. 와이브로를 이용해 이동중에 메일을 주고받는 등의 잔잔하지만 신속히 처리해야할 업무를 보고, 실시간 인터넷 서핑이나 블로그 관리등에 활용합니다.
다만 간혹가다 배터리 용량이 부족해서 마음이 다급해질때가 있는데요. 요즘 나오는 넷북 모델들의 대부분이 4시간 이상(6셀 배터리 기준, 인터넷 사용시)은 확실히 보장해주기에 수도권 내에서는 이 정도 시간이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다만 문제는 지방 출장이나 하루종일 외부에서 일이 있을때 발생합니다. 지방출장의 경우 완충을 했다고 하더라도 알뜰하게 배터리 사용시간을 관리해야하며, 자칫 충전을 제대로 못하고 나오게 된다면 넷북이나 노트북이 졸지에 무겁기만한 애물단지가 되어버립니다. 이럴때 여러가지 대안이 있겠습니다. 인근 스타벅스를 찾아봐도 될것이고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커피나 음식을 시켜놓고 주인에게 부탁을 해도 되겠지요. 다만 이러한 과정은 이래저래 수고스러울수밖에 없는데요.
각설하고, 저의 경우 넷북이나 노트북이 방전될 조짐이 보인다던지 충전이 필요할때 가까운 건물의 화장실로 갑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아래 이미지들과 함께 간략하게 설명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최근에 건축된 건물들 화장실에는 1개 이상의 좌변기에 비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만, 비데는 전기로 작동이 되는데요.
좌변기 바로뒤에 위 이미지와 같은 콘센트가 달려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220v입니다. 이쯤되면 대충 눈치채셨죠? 맞습니다. 이 콘센트를 활용해 넷북이나 노트북을 충전하는 것입니다.
위와같이 정상적으로 충전 램프가 켜져있습니다.
제 넷북(SENSE N130)의 경우 분당 1% 정도 충전이 되더군요. 아마 다른 넷북 기종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것이라 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화장실에 앉아 30분정도 기다리면 전체 배터리의 30%정도는 충전이 되는셈입니다. 이정도 수치면 넷북의 경우 1시간 30분 정도는 사용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급할때는 나름 쓸만하겠죠?
참고로 KTX를 타고 있을때 넷북이나 노트북 배터리에 방전되기 직전이라면 마찬가지로 열차내 화장실로 가시면 됩니다. KTX 화장실 세면대 우측에 면도기 충전용도로 설치된 소켓이 있습니다. 110v와 220v 둘다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신형 KTX에는 좌석밑에 별도의 소켓이 있다고는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본적이 없어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별 내용 아닙니다만, 혹여 넷북이나 노트북 배터리가 아쉬운 순간이 오면 참고하시라는 의미에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