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만 러시아에도 다양한 미인 컨테스트가 존재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미스 러시아와 수퍼모델 선발대회 같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컨테스트도 있지만 미스 원자력이나 미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의 생긴지 몇 년 안되는 미인 컨테스트도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미인대회만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 흔치 않기 때문에 빈번하게 기획되는듯 하다.
최근에 러시아에 좀 특이한 미인 컨테스트가 등장했다. 이름하여 미스 풋볼 러시아 2009 대회가 그것이다.
이 대회는 다소 특이했던 것이 온라인 투표와 수상자 발표와 관련된 이벤트 페이지를 18세 이상만 접근이 가능하게 처리했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서 성인인증을 받게하는 방식이 아닌 간단한 질문 '18세 이상이다 아니다'만 체크하면 사이트에 접속이 가능하게 되어 있지만 러시아에서 이렇듯 성인인지 아닌지를 묻는 사이트는 그리 흔치 않았기에 다소 의외이긴 했다. 그렇다고 사이트 내에 성인용 컨텐츠가 있었던 것도 아니기에 더욱 의아스러운 부분이었다. 이 컨테스트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진행되며 내년 1월 15일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는 모스크바 출신 알렉산드라 체르카소바(24, 아래)이다.
하지만 이보다 러시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와 러시아 미녀 축구팬들의 사진들을 서비스하는 섹시팬넷이 함께 협업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러시아의 미녀 축구팬들의 사진들 이다. 이름하여 '러시아리그 어느팀의 축구팬이 가장 섹시한가'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여지껏 올라온 사진들 중 가장 적극적인 팬이 있는 팀은 아무래도 김동진이 뛰고 있는 쌍뜨 뻬쩨르부르그의 제니트와 러시아 최고 인기팀인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팬들이 다소 앞서는듯 싶다.
공개되고 있는 이미지들은 여성 축구팬들이 직접 찍은 셀프사진들로써 러시아 네티즌의 관심 속에 업데이트 되고 있다. 사진 속 여성 축구팬들은 응원팀의 머플러나 축구복, 축구스타킹 등 다양한 축구소품을 이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네티즌들의 조회수가 높은 이미지는 아무래도 섹시 컨셉의 사진들이다. 이렇듯이 여성 축구팬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사진을 업데이트 하는 것은 아무래도 이러한 컨테스트를 통해 연예계로의 데뷔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현재 공개된 사진들 중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이미지들 몇 장을 소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