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브스 러시아 판에 실린 내용에 보면 러시아 내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 1위로 선정된 것은 발찌까(발치카)라는 맥주회사 브랜드입니다. 러시아 내에서 맥주회사의 위상을 설명하는 단적인 예인데요. 보드카라는 주류가 러시아를 상징하는 것에 비해 현재 러시아 내에서 가장 소비가 활발한 주류는 바로 맥주입니다. 해외 유명 맥주들의 각축장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는 러시아산 맥주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맥주회사들의 급성장에 최근 수년간 보드카 메이커들이 정치적인 로비를 통해 견제를 취하고는 있습니다만 대세를 뒤짚기는 무리인듯 싶습니다.
발찌까(발치카)의 위상에는 못미칩니다만 맥주회사 아차코바 역시 러시아 내에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발찌까에 이은 2~3위 권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스크바에 위치한 아차코바 공장은 방문객들에게도 꽤나 재미있는 견학을 선물합니다. 공장 내에 맥주역사을 알 수 있는 소규모 박물관이 존재하며 오래된 독일산 맥주제조통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아차코바가 맥주브랜드로 유명합니다만, 맥주만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러시아 전통 음료라 할수 있는 크바스를 비롯해 샴페인, 칵테일 등 수십가지의 다양한 알콜/무알콜 음료를 생산합니다.
더불어 아차코바 공장에서는 투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약간의 투어비용을 지불하면 공장 견학 뿐만 아니라 가벼운 알콜 음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러시아 유명 맥주브랜드인 아차코바 공장을 함께 돌아다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