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소련)시절 수많은 정적에 의해 둘러 쌓여 있었으며, 의심이 많았던 인물답게 스탈린은 모스크바에 자신만을 위한 비밀 벙커를 건설했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스탈린의 비밀벙커의 정확한 건조 연도는 알수가 없다. 대체적으로 1939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벙커의 용도는 당시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 수장인 요세프 스탈린의 개인적인 안식과 안전을 위한 것이었다.
이 벙커는 원래 복합 스포츠 스타디움 지하에 비밀리에 만들어질 계획이었다. 스포츠 스타디움의 건설은 비밀 벙커를 가리기 위한 위장의 목적이었다고 한다. 당대 최고 권력자답게 이 비밀 벙커는 끄레믈(크렘린)과 터널로 연결되어 있다. 터널의 길이는 무려 10마일(16km). 스탈린은 끄레믈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이 비밀 벙커에 돌아와 경호원 몇 만을 둔채 홀로 휴식을 취했다고 한다.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어둡고 음침한 벙커라기 보다는 지하 궁전과 같이 고급스런 이미지이다.
이 벙커는 현재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고 있다. 모스크바에 갈일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 구경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그럼 벙커의 외부에서부터 내부까지 들여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