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에 시베리아 지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예약이 안되었던 관계로 모스크바까지 15시간이 걸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되었다. 비행기로는 1시간 40분 거리이다.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열차는 2인실 '륙스'와 4인실 '꾸뻬', 그리고 6인실 '플라츠까르따'가 있는데 당연히 6인실이 제일 저렴하고 2인실이 가장 비싸다. 이번에 모스크바로 돌아올때 륙스 티켓을 끊어서 돌아왔다.
열차의 내부시설 및 전경을 사진으로 기록해 보았다.
침대와 침대 사이에 조그마한 탁자가 놓여있다. 몇 가지 과일과 간식거리, 물등이 비치되어 있다. 물론 열차표값에 식대와 함께 포함된 것들이다.
객실 내부에서 바라본 출구 모습. 상단에는 짐을 넣을 수 있는 적재 공간이 있다.
창가 상단에 위치한 LG 모니터. 딱히 별다른 영상이 나오진 않았다.
객실 내부에 붙어있는 거울
열차 메뉴판의 내역.
객실 내부에 출발지역 신문 4~5부와 비누와 치약, 치솔과 같은 세면도구가 들어가 있는 여행자용 세면백이 비치되어 있다.
8번 열차의 7번자리가 내 좌석이었다. 위의 이미지의 숫자는 내 좌석을 의미한다.
멋드러진 은색 찻잔 받침
객차 복도의 모습
객차와 객차 사이 화장실 앞에 위치한 쓰레기통
객차와 객차 사이에 있는 화장실. 간혹 어떤역에서는 열차 주유를 위해 30분 가까이 문을 잠궈놓을때가 있다. 이때 배가 아프면 낭패를 볼 수 있다.
화장실 내부 전경. 참고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뒤 변기의 왼쪽 하단에 있는 패달을 밟아야 물이 내려간다.
열차 비상 제동장치
밖에서 바라본 객실 내부 모습
열차 밖 러시아의 자연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