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안정화되기 시작하면서 대외적으로 눈에 띄는 행사를 종종 벌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수도 모스크바는 다채로운 행사가 많이 열리는 도시로 유명해졌다. 게중에 꽤나 빈번하게 열리는 것이 자동차와 관련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외신에도 종종 등장하는 세계적인 모터쇼 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의 행사 역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자동차 행사들 중에 몇 년 전부터 제법 독특한 행사로 알려지고 있는 것이 자동차 페인팅 페스티발인 <
아에로그라프(АЭРОГРАФ>이다. 이 행사는 자동차 외관에 그려지는 다양한 이미지의 완성도를 겨루는 컨테스트 형식의 행사이자 러시아 전역에서 내노라 하는 자동차 페인팅 마니아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뽐내는 페스티발이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아에로그라프>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비가내려 행사가 다소 위축되었던 것에 비해 금년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고 수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그럼 2010년 <아에로그라프> 행사장 전경을 소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