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려한 종목이자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우는 피겨스케이팅 종목 첫날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끝난 직후 러시아 언론들도 관련 사항에 대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대체적인 반응은 전세계 해외 언론사들 기사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세계 신기록 소식을 골자로 해서 자국 선수에 대한 소식, 쇼트프로그램과 관련된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분석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다만 전체 기사수에서 보면 김연아 선수 소식과 러시아 자국 선수관련 기사의 비중이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리 김연아 선수가 세계기록을 세우며 선전했다고는 하지만 자국선수들 소식과 별반 차이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채롭습니다.
러시아에서 이번 피겨 싱글종목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8위)를 기록하고 있는 알료나 레오노바, 12위에 랭크된 크세니야 마카로바는 김연아의 세계신기록 기사에 묻혀 경기 외적인 부분과 관련된 기사가 대부분입니다. 나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레오노바의 경우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매우 만족했기에 순위에는 연연하지 않고 있다는 인터뷰 기사가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피겨 싱글 주니어 대회 선수권자인 레오노바는 실제로 이번 올림픽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기록을 내는등 세계 피겨계에서 두드러진 발전을 이루고 있는 선수중 한 명입니다.
각설하고, 그럼 이번 쇼트 프로그램 이후 러시아 언론에서 나온 김연아 선수 관련기사 몇 개를 소개해 봅니다.
[소비에트 스포츠] 한국의 007요원 세계를 강타하다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이 이변(?)없이 끝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김연아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자국 선수인 얄료나 레오노바가 8위 마까로바가 12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타이틀은 김연아 선수를 염두에 두고 정한것으로 보이지만 본문 내용에서는 몇 일 전 모친상을 당한 조애니 로세티 선수에 대한 비중이 보다 높습니다.
[챔피오낫루] 쇼킹 아시아
세계기록을 세우며 김연아 선수가 중간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과 2위와 4위에 일본의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 선수가 포진했다는 내용을 들어 현재 피겨부문에서 아시아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GZT.RU]남성(피겨선수)과 같은 여성(피겨선수)들
금메달을 향해 순항중인 김연아라는 사진 설명과 함께 러시아 출신 타라소바 코치의 지도하에 아사다 마오가 거의 완벽하게 연기를 펼쳤음에도 김연아에 이어 중간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vsluh 노보스치] (여성) 싱글 피겨 선수 중 한국여성이 선두
[리아 노보스치]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1위
[렌타 닷 루]한국 여성 피겨선수 쇼트프로그램에서 선두 차지